1. 평생의 원씽보다, 당장의 집중 포인트를 정하세요
다능인은 하나만 고르기 어렵습니다. 하고 싶은 일도, 잘하는 일도 많은데 ‘하나에만 집중하라’는 말은 버겁게 들리죠. 그래서 저는 방향을 조금 바꿨어요.
‘평생의 하나’가 아니라 “지금 시점에 집중할 것”을 정하는 거죠. 현재는 강점 코칭과 교육을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정하고 나니 마음이 한결 가벼워졌습니다.
2. 기록용과 브랜딩용, SNS 계정의 목적을 분리하세요.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다 보면 SNS 계정을 어떻게 운영할지 고민이 됩니다.
저는 개인 기록용 계정과 전문 브랜딩 계정을 따로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기록용은 제 일상을 담아내며, 팔로워 수나 조회 수를 크게 의식하지 않습니다.
반면, 브랜딩 계정은 ‘강점’ 콘텐츠만 집중적으로 운영하고 있어요. 이렇게 분리하니 전략도 명확해지고, 운영도 훨씬 수월해졌습니다.
동시에 닷닷 브랜드 계정도 운영하고 있는데요. 강의 공지와 후기를 중심으로 올립니다. 콘텐츠를 보다가 저에게 직접 교육을 받고 싶거나 코칭을 받고 싶은 분들이 고객으로 전환될 수 있는 계정이죠.
3. 알고리즘 기반 SNS에서는 메시지의 일관성이 중요합니다
블로그 시대에는 다양한 주제를 한 공간에 담아도 괜찮았지만, 지금은 완전히 알고리즘 중심의 생태계로 바뀌었습니다. 특히 인스타그램, 유튜브는 더더욱 그렇습니다.
SNS로 새로운 사람을 만나고 싶다면, 주제를 좁혀서 일관된 메시지를 콘텐츠로 만들어야만 합니다. 주제별로 계정을 분리해야 하는 이유가 되겠죠.
4. 콘텐츠는 ‘강의’보다 ‘대화’처럼 다가가는 것이 좋습니다
그동안 저의 콘텐츠는 설명을 기반으로 한 강의형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편안한 말투, 일상적인 언어로 전달하려고 의식적으로 노력하고 있어요.
대화하듯 자연스럽게, 감정적으로 연결되는 콘텐츠가 더 오래 기억되더라고요. 초기 영상들을 돌이켜 봐도, 제 블로그의 일기 글이 반응이 좋았던 것도 다 같은 이유가 아닌가 싶습니다.
너무 설명하듯이 말하거나 쓰지 말고, 대화 하듯 다가가 보세요.
5. 경험은 흩어진 점이 아니라, 결국 연결되는 선입니다
여러 분야를 넘나들며 일해 오다 보면 때로는 정체성에 혼란이 올 때도 있습니다. 저는 ‘Connecting the dots’라는 말을 좋아하고, 또 믿습니다. 각각의 경험은 흩어진 점 같아 보여도, 결국 선으로 연결되더라고요. 콘텐츠를 한가지로 집중 한다고 해서, 나의 수많은 경험이 사라지는 건 절대 않아요. 분명 다 연결될테니 너무 아쉬워 하지 않으셨으면 해요.
(이건 여담인데요) 그래서 제 브랜드 이름도 ‘dotdot’이에요. 최근에 사무실을 이사했는데요, 그 점을 이어준다는 의미로 'liner room' (라이너룸) 이라고 지었습니다. 그리고 제 회사이름은 '비스타'에요. 점을 의미하는 dotdot, 선을 의미하는 liner room, 별이자 의미meaning을 의미하는 be.star 로 제가 하는 일들을 한가지 의미로 연결할 수 있게 되었어요. 그 중심엔 '뭐해먹고살지?'라는 질문이 있고요. 거봐요. 다 연결되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