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인숙입니다.

님도 콘텐츠를 만드시나요?

전 2013년부터 블로그를 시작했거든요.

페이스북, 유튜브, 인스타그램, 브런치

그리고 이렇게 뉴스레터까지.

새롭게 등장하는 SNS가 있으면

옮겨다니며, 혹은 추가하며

끊임없이 콘텐츠를 만들었어요.

그런데 언젠가부터

콘텐츠를 만드는 게 어렵더라고요.

이 시기를 슬기롭게 지나가고자

제가 최근에 해 온 노력들을

공유해 볼까 해요!

유튜브를 다시 시작하려는데, 사람들이 어떤 콘텐츠를 좋아할지 알 수가 없었어요. 진로, 마케팅, 퍼스널 브랜딩, 강점까지. 다양한 주제를 다루다보니 무엇에 집중해야 할 지 고르는 게 필요했는데요. 이럴 땐 결국 시장 반응을 보는 게 중요하잖아요?

테스트 목적으로 유튜브에 영상을 올려보았어요. 새롭게 올린 영상은 10개. 주제도 이것저것 조금씩 다르게 방향을 틀어가며 올려보았는데요.

아니 글쎄..10개 중 6개가

조회수 1,000회도 안나오는 거에요.

인기 있었던 SNS나 마케팅 이야기가 아닌 진로와 커리어 콘텐츠에 집중하고 싶었거든요. gpt로 열심히 분석하고 시도했는데도, 너무 성과가 안나오니 현실이 보이더라고요.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 말고,

사람들이 듣고 싶은 이야기를

해야겠구나!

아마 이런 시도를 하지 않았다면 계속 진로 고민 콘텐츠에 집착했을 거에요. 하고 싶은 거 해 봤으니, 이제 사람들이 좋아할 만한 걸 찾아야겠죠?!

2️⃣ 팔로워(고객)를 직접 만나보기

3️⃣초심으로 돌아가기

사실 콘텐츠의 방향이라는 게,

결국 내가 무슨 말을 하고 싶은가를

알아차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는 하고싶은 이야기가 많고, 할 수 있는 말도 많아져서 고민이 깊어졌던 거고요. 그러다 문득 제가 왜 처음 퍼스널 브랜딩 일을 하고 싶어졌는지 생각이 났어요.

"실력이 있는데, 그 가치를

알리지 못하는 분들을 돕고 싶다."

어제 커피챗을 하다가 이런 이야기가 나왔거든요. 전문직 분들이 마케팅을 어려워 하는 이유 중 하나가 '뻔뻔하지 않아서.' 라고요. 내가 가진 전문성과 역량을 드러내야 하는 시대인데 그러는 걸 어려워하는 사람들이 많다고요. 생각해보니 코칭이나 컨설팅으로 찾아와주셨던 분들도 비슷한 고민이 많았어요.

다른 사람들은 과대포장도 잘 하는데 나는 그게 너무 잘 안된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주로 저를 찾아옵니다. 저는 과대포장 하지 않고도 진정성있게 자신의 길을 만들어가는 방법을 안내해 드리는 사람이고요.

최근 몇달간 어떤 주제를 다뤄야 더 많은 사람들이 볼까? 시장이 더 큰 주제는 뭘까?를 고민했어요. 그것보다 더 중요한 건 내가 어떤 마음으로 일을 시작했는지, 어떤 사람들을 돕고 싶은지를 아는 것이라는 걸 다시금 깨닫게 되었습니다.

이 마음이 진짜면, 숫자가 적다고 해서 실망하고 방황하지는 않을 것 같거든요.

✈️ 시도하고, 고민하고, 시도 해 보세요.

최근, 콘텐츠를 꾸준히 만드는 게 어렵다는 글을 인스타그램에 썼는데 참 많은 분들이 공감해주셨어요. 주변의 인플루언서나 대표님들을 봐도, 매 순간 열정적으로 콘텐츠를 만드는 건 쉬운 일이 아니더라고요. 즐기는 순간이 있다면, 이렇게 멈춰서서 고민하는 순간도 당연히 있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중요한 건, 그럼에도 멈추지 않고 다시 시작할 수 있는 끈기 아닐까요?

님도 혹시나 비슷한 고민을 가지고 계시다면 저의 이 여정이 조금이라도 힌트가 되면 좋겠습니다.